MSM(Methylsulfonylmethane)은 유기 유황 화합물로, 핵심 성분은 황(Sulfur)입니다.
관절 건강과 항염 효과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성분으로 고기, 생선, 유제품, 과일, 채소, 곡류 등에 존재하며,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경우보다 농축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 실생활에서 먹고 있는 일반식으로도 충분한 양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늘, 고추, 양파 등에 많이 들어있어 한식을 주로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결핍이 없어 굳이 영양제를 추가로 챙겨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MSM의 효능은 대표적으로 관절 통증 완화인데요. 특히 골관절염 환자에게서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이는 MSM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황을 약으로 만든 MSM을 섭취할 때 항염증 효과로 관절염 통증이 약간 경감된다는 보고는 있으나, 임상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MSM은 운동 후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도 효능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근육통이나 근육 손상을 줄여주고 회복 시간을 단축시켜 운동선수들이나 활동량이 많은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피부와 모발 건강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MSM은 콜라겐과 케라틴의 형성에 필요한 유황을 공급함으로써 피부 탄력과 모발 상태 개선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SM이 항상 긍정적인 효과만을 주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기 불편감으로, 메스꺼움, 복부 팽만,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섭취 시 이런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장내 세균이 황을 분해하여 황화수소를 생산해 계란 썩는 냄새를 유발하고 설사를 유발하거나 장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체내 섭취 시 항응고제나 항염증제 등 특정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MSM을 먹는 것이 우리 몸에 도움이 될까요?
MSM이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이라 먹으면 연골에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콜라겐을 먹으면 바로 피부가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MSM도 우리 몸에서 단백질로써 흡수되기 위해서는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분해되어야 합니다. 그 후 간과 혈액에서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한 곳에 공급되어 단백질로 재생성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MSM을 먹어도 연골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도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MSM을 먹고 분해되어 저장된 아미노산이 관절이 아닌 다른 조직에 가서 단백질로써 재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죠.
즉, MSM과 관절 건강이 '직접적인'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리하자면 MSM은 관절 통증 완화와 항염, 회복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이 보고되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며 임상적 의미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우리 식단에 이미 MSM의 주성분인 유황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일반적으로는 결핍 우려가 낮고 보충제로서의 MSM 섭취는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근본적인 연골 재생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니, 건강보조제로서 MSM을 선택할 때는 기대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신중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말씀드리며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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