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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달리기 무릎 통증(달리기 잘하는 방법, 달리기 운동 효과)

by 히빵슨 202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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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흔한 운동 중 하나입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죠. 하지만 달리기를 이야기할 때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달리기를 하면 무릎이 나빠진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과연 사실일까요?


1. 달리기와 무릎 관절: 상관관계는?

달리기를 하면 무릎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체중의 2~3배에 달하는 하중이 한 발에 실리면서 무릎 연골과 주변 조직에는 분명 부담이 발생하기 마련이죠.

그러나 다수의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이 적절한 자세와 운동 강도로 달리기를 지속할 경우, 오히려 무릎 관절염의 발병 위험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달리기 자체가 무릎을 해친다’는 명제는 절대적인 진실이 아니며, 오히려 생활습관과 운동 방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2. 문제는 ‘어떻게 달리느냐’

무릎 통증이나 부상의 원인은 대개 잘못된 자세, 과도한 훈련, 준비 운동 부족, 신발 선택 미스 등이 이유입니다.

특히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짧은 시간에 많은 거리를 무리하게 달리는 것입니다. 이는 무릎 주변 인대와 연골에 과도한 부하를 주며,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달리기 자세가 중요합니다. 발뒤꿈치로 과도하게 착지하거나, 골반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몸이 앞으로 쏠리는 자세는 무릎에 비정상적인 압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로 균형 잡힌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절 보호에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3. 무릎을 보호하면서 달리기를 즐기려면?

1) 충분한 워밍업과 스트레칭

특히 햄스트링, 대퇴사두근, 종아리 근육을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해야 무릎의 충격 흡수 능력이 향상됩니다.
단, 일반적인 스트레칭(정적 스트레칭) 후 바로 달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근육을 약 90초가량 늘린 직후에는 해당 근육이 일시적으로 약화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적 스트레칭보다는 동적 스트레칭 진행 후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 부상 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2) 점진적인 훈련 증가
달리기를 할 때마다 달리는 거리나 시간을 10% 이내로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무릎이 적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쿠셔닝이 좋은 러닝화 착용
신발은 무릎 보호하는데 필수입니다.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고 달렸을 때와 짚신을 신고 달렸을 때는 상상해 보세요. 말이 더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4) 근력 강화 병행
대퇴사두근과 둔근을 포함한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은 무릎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부상 위험을 낮춰줍니다.

5) 불편감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 (가장 중요)
달리기를 하다가 통증이 느껴진다? 바로 운동을 중지하세요. 통증이 느껴지는 그 어느 부위든 상관없습니다. 약간의 통증이라고 무시하고 운동을 지속하면 몇 달의 치료와 회복기간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마세요.

 


4. 누구에게 달리기가 위험할 수 있을까?

기존에 슬관절염 진단을 받은 사람, 내반슬(오다리) 또는 외반슬(엑스다리) 등으로 관절의 정렬이 불균형한 경우 그리고 과체중인 분들은 달리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 경우 걷기나 수영처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달리기를 꼭 해야 한다고 하면 위 5가지 주의사항을 꼭 지키면서 천천히 점진적으로 달리기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5. 운동 후엔 냉수 목욕

'콜드 플런지(cold plunge)'를 들어보셨나요?

차가운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이른바 ‘콜드 플런지’가 운동 후 염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콜드 플런지를 하는 영상을 보면 욕조에 얼음을 가득 채운 후 그대로 몸을 담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얼음과 물을 그렇게 많이 쓸 수 없죠.

또한 전문가들은 “얼음물 목욕은 항염증 작용을 할 수 있지만 운동 후 매번 처방전처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염증을 예방하고자 할 때 사용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운동 후에 콜드 플런지만큼은 아니어도 샤워 후 약간의 시간 동안의 냉수 목욕을 통해 운동 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6. 결론

결국 달리기는 무릎을 해치는 운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절히 수행된다면 관절 건강을 증진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달리기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달리기를 수행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무릎을 위해 달리기를 멀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올바르게 달리는 법을 익히고 달린다면 무릎 건강까지 챙기며 즐거운 달리기 생활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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