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토남, 테토녀, 에겐남, 에겐녀 용어의 유래(테스토르테론, 에스트로겐)

최근 온라인에서는 ‘테토남’과 ‘에겐남’ 또는 '테토녀', '에겐녀'라는 표현이 유행입니다. 오늘은 이 두 용어의 유래와 함께, 그 근간이 되는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1. 테토남과 에겐남의 유래

‘테토남’은 호르몬의 한 종류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줄임말인 ‘테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강한 추진력, 남성적인 에너지, 리더십을 상징하는 사람을 가리켜 ‘테토남’이라 부르곤 합니다. 

반대로 ‘에겐남’은 '에스트로겐(Estrogen)'이란 호르몬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섬세하고 배려심 많은 성격을 가진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이러한 용어는 과학적 연구 결과보다는 대중적 인식과 유머에서 시작되었지만, 실제로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은 인간의 행동과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호르몬이기에 전혀 무의미한 표현은 아닙니다.

2. 테스토스테론이란 무엇인가?

테스토스테론은 흔히 ‘남성 호르몬’으로 불리지만, 사실 남성과 여성 모두의 몸에서 분비됩니다. 다만 남성의 고환에서 더 많은 양이 생성되기에 남성성을 대표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기능>
- 근육과 뼈를 발달시켜 체력을 강화
- 성욕과 성기능 유지
- 자신감, 공격성, 경쟁심과 같은 심리적 특성에 영향
- 적혈구 생성 촉진으로 활력 유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무기력, 우울감, 근육 감소, 체지방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에스트로겐이란 무엇인가?

에스트로겐은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난소에서 분비되며, 여성의 생식 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 기능>
- 여성의 생리 주기 조절
- 피부 탄력과 모발 건강 유지
- 뼈 건강을 지켜 골다공증 예방
- 감정 안정과 두뇌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

남성의 몸에서도 소량의 에스트로겐이 생성되며, 적정 수준은 뼈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증가하면 체지방 축적, 성욕 감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성격의 차이를 만든다?

물론 인간의 성격은 유전적 요인, 환경, 사회적 경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됩니다. 그러나 호르몬이 사람의 기질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이 높은 사람은 도전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며 경쟁심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에스트로겐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은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세심하며, 관계 중심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을 가집니다.

5. 건강한 균형이 중요하다

흥미로운 점은,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은 어느 하나만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이 지나치게 높으면 공격적 성향, 충동적 행동, 탈모나 전립선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과잉되면 남성의 경우 여성형 유방, 여성의 경우 자궁 질환이나 체중 증가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두 호르몬의 균형입니다. 남녀 모두 적절한 수준의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유지해야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6. 생활 속 호르몬 관리 방법

호르몬 균형은 단순히 약물 치료가 아니라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리고 단백질, 건강한 지방, 채소 위주의 식단 같은 균형잡힌 식사도 균형 잡힌 호르몬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수면 및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해주면 균형 잡힌 호르몬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금주와 금연(알코올과 니코틴)은 호르몬 불균형에 영향을 주니 지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7. 결론

‘테토남,테토녀’, ‘에겐남,에겐녀’이라는 신조어는 단순한 유행어 같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행동을 조율하는 중요한 생리학적 기초가 숨어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은 각각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상징하지만, 사실은 남녀 모두에게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호르몬 상태 속에서 건강과 개성을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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