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미래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 전환 비율,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추천 등)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마일리지 핵심 내용 정리

 

오랜 기간 항공업계의 가장 큰 화두였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인수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많은 분들이 불안과 기대를 안고 지켜보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의 구체적인 윤곽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수만, 수십만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모아 온 아시아나클럽 회원이라면 '내 피 같은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휴지 조각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이후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운명과 당신의 소중한 마일리지를 100% 이상 활용할 수 있는 전략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핵심 방안 3가지

1)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10년 간 유예 기간' 적용

가장 큰 소식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 후에도 최소 10년간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당장 내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사라지거나 강제로 전환되지 않고, 기존처럼 아시아나항공 탑승, 제휴 카드 사용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아시아나항공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 마일리지 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될 전망입니다.

 

2)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비율

이번 발표에서 가장 민감하고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전환 비율'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마일리지를 어떤 방식으로 쌓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게 될 것 같습니다.

• 탑승 마일리지 (항공기 탑승으로 적립)의 경우 ->  1 : 1 전환
  순수하게 아시아나 및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아시아나 1마일 = 대한항공 1마일의 비율로 전환됩니다. 이는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조건입니다. 사실상 마일리지 가치를 그대로 인정받는 셈입니다.
• 제휴 마일리지 (카드, 금융 등 제휴사 이용 적립)의 경우 ->  1 : 0.82 전환
  신용카드 사용, 금융 상품 가입, 기타 파트너사 이용 등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시 가치가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논의되는 비율은 아시아나 1마일당 대한항공 0.82마일 수준입니다. 아직 확정된 비율은 아니지만, 탑승 마일리지와 차등을 두겠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아시아나클럽 홈페이지에 접속해 나의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내역을 확인하고, '탑승 마일리지'와 '제휴 마일리지'의 비중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3) 대한항공 노선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가능

합병 이후 가장 기대되는 변화 중 하나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노선의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미주, 유럽의 다양한 도시로 여행할 기회가 열리는 것입니다.

 

물론,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동일한 공제율이 적용될지, 별도의 기준이 마련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동안 '사용처가 마땅치 않아서' 마일리지를 묵혀뒀던 분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합병 후 아시아나 마일리지,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상황별 최적 방법 추천

통합 방안의 핵심을 이해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위에서 안내해드린대로 아시아나클럽 홈페이지에서 나의 마일리지 적립내역을 확인하여, 탑승마일리지와 제휴마일리지의 비중을 파악하셨다면 아래와 같이 전략을 꾸리시면 되겠습니다.

 

전략 1)  '제휴 마일리지' 비중이 높다면, 합병 전 소진이 정답!

만약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쌓은 제휴 마일리지가 50% 이상이라면, 가급적 통합 이전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처에서 소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0.82 전환 비율이 적용되면 약 18%의 가치가 하락하는 셈이니, 굳이 손해를 보며 전환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추천 사용 전략

1. 아시아나항공 좌석 승급: 가장 가성비 높은 사용법 중 하나입니다.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구매하고 비즈니스 클래스로 좌석을 승급하면 마일리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일수록 만족도가 높습니다.
2.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세계적인 항공사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특별한 목적지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3. 마일리지 몰 & 제휴처: 항공권 사용이 어렵다면, 마일리지 몰에서 이마트 상품권, CGV 영화관람권 등 실생활에 유용한 상품으로 교환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전략 2)  '탑승 마일리지'가 비중이 높다면, 느긋하게 기회를!

비행기를 자주 타서 쌓은 탑승 마일리지가 대부분이라면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1:1 전환이 보장되므로, 오히려 통합 항공사의 방대한 네트워크라는 기회를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추천 사용 전략

1. '위시리스트' 여행지 탐색: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는 갈 수 없었던 대한항공 단독 취항지를 리스트업 하고, 보너스 항공권 좌석이 풀리기를 기다리는 전략입니다.
2. 통합 초기 프로모션 기대: 두 항공사의 시스템이 통합되는 초기에는 고객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마일리지 프로모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3. 가족 마일리지 합산 활용: 부족한 마일리지는 가족 합산을 통해 채울 수 있습니다. 통합 이후 대한항공의 가족 마일리지 제도를 활용해 더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마일리지, 앞으로 우리에게 이득일까? 손해일까?

우려되는 점 - 치열해지는 경쟁과 마일리지 가치 하락 가능성

대한민국 유일의 FSC(Full Service Carrier)가 탄생하면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독점'입니다.

 

(여기서 잠깐!, FSC는 LCS(Low Cost Carrier) 즉, 저가항공사의 반대말 개념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좋은 조건을 유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마일리지 공제율을 높이거나, 마일리지 적립률을 낮추는 방식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항공사로 마일리지가 통합되면 한정된 보너스 좌석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지금보다 훨씬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기대되는 점 - 비교 불가능한 편의성과 선택의 폭 확장

반면,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합니다. 130개가 넘는 도시에 취항하는 거대 항공사의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유럽, 미주, 남미 등 이전에는 여러 번 경유해야 했던 곳까지 마일리지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제휴 카드사나 파트너사 역시 통합 항공사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채널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은 이제 기정사실이고, 시간문제입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발표된 사실을 기반으로 "어떻게 나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지금 바로 아시아나클럽에 로그인해서 당신의 아시아나 마일리지 내역을 확인해 보시고, 제휴 마일리지가 많다면 어떤 상품으로 미리 사용할지, 탑승 마일리지가 많다면 어떤 새로운 여행지를 가볼지 고민해 보세요.

 

10년이라는 시간은 길지만, 현명한 소비자의 시간은 남들보다 빠르게 흐릅니다. 이번 합병을 당신의 아시아나 마일리지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고의 기회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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